[비즈니스포스트] 토스가 금융서비스 이용과정에서 고객의 개인정보가 조회된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토스는 고객이 제공에 동의한 개인정보가 언제, 왜, 누구에게 제공됐는지 알려주는 ‘개인정보 안심리포트’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 토스는 4일 ‘개인정보 안심리포트’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
고객들이 송금할 때 이름과 계좌번호가 금융결제원 및 연결은행에서 조회된 사실을 개인정보 안심리포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개인정보 안심리포트는 토스 앱 화면의 가장 오른쪽 하단 ‘전체’ 탭 내의 ‘도움말’ 항목에서 이용할 수 있다.
'내 신용점수', '내게 맞는 대출 찾기'를 비롯해 송금, 환전, 토스페이 등 현재 토스의 주요 서비스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개인정보 조회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토스는 개인정보 안심리포트를 이후 모든 서비스에 확대적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토스는 고객들이 그동안 개인정보 제공에 대해 ‘필수동의’, ‘선택동의’ 등의 절차를 거쳤지만 형식적일 뿐이었다며 고객들의 개인정보가 실제적으로 어떻게 오고가는지 알려주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내놓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토스는 이번 서비스 출시를 위해 지난해 9월 ‘프라이버시 사일로’ 팀을 신설했다. 이 팀은 앞으로 개인정보 안심리포트 외에 고객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서비스들을 개발해나간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토스가 많은 유저에게 사랑받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더 높은 수준의 신뢰를 얻는 것이 필수적이다"며 "사용자가 개인정보 이용 내역을 직접 확인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신뢰의 가치가 크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