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세아베스틸, 세아창원특수강 잔여지분 인수 긍정적"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6-07-04 19:01:1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세아베스틸이 포스코에서 보유하고 있는 세아창원특수강 지분을 인수한 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4일 “세아베스틸이 최근 포스코가 보유 중이던 세아창원특수강 잔여지분을 인수하기로 했다”며 “지배주주 순이익 증가는 물론이고 이자비용 절감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세아베스틸, 세아창원특수강 잔여지분 인수 긍정적"  
▲ 이태성 세아베스틸 대표.
세아베스틸은 세아창원특수강 경영권을 인수한 지 1년반 만에 포스코가 보유한 지분에 대해 콜옵션을 행사하기로 했다.

세아베스틸은 2015년 3월 포스코로부터 세아창원특수강 지분 54.8%를 약 4400억 원에 사들였다. 당시 잔여지분 19.9%에 대해 포스코가 5년 후에 풋옵션을, 세아베스틸이 1년 후에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조건을 계약서에 넣었다.

세아베스틸은 1일 이사회를 열고 콜옵션 행사를 통해 포스코가 보유하고 있는 세아창원특수강 보통주 719만 주를 1668억 원에 인수하기로 결의했다. 인수 예정일은 9월28일이다.

이를 통해 세아베스틸은 세아창원특수강 지분율을 74.8%로 늘리며 경영권을 공고히 하게 됐다.

지분율 상승으로 세아베스틸의 연결기준 지배주주 순이익도 기존보다 9%가량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배주주 지분자본도 약 9%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백 연구원은 “지배주주 순이익 증가가 가능하며 잔여지분 인수 전까지 포스코에 지불해야할 이자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효율적으로 보유 현금을 활용한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세아베스틸은 영업이익으로 창출한 자체 자금으로 지분을 매입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광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은 앞으로 발생할 잠재적 이자비용 약 240억 원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종형 대신증권 연구원도 “이번 지분 인수는 지배주주 순이익 증가, 중장기적으로 세아창원특수강의 상장 가능성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세아그룹은 2015년 기준 연간 매출 1조 원, 영업이익 420억 원 수준의 세아창원특수강을 2018년 이후 매출 2조 원, 영업이익 2천억 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18개월 동안 약 1천억 원의 투자를 통해 신규 증설 중인 무계목강관(제조시 용접을 하지 않은 이음매 없는 강관) 가동이 내년 1월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세아창원특수강의 무계목강관 생산능력이 기존 2만4천 톤에서 6만 톤으로 확대되고 특수합금 강관 등 고부가가치 제품생산이 가능해질 것으로 이 연구원은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연말까지 10만 달러로 반등 가능성, "과매도 구간 진입"
철강업계 지원 'K-스틸법' 산자위 통과, 27일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 예정
조비에비에이션 'UAM 경쟁사' 아처에 소송 제기, 산업스파이 행위 주장 
미국 씽크탱크 한국 온라인 플랫폼 규제 위협, "트럼프 정부 관세보복 가능"
[한국갤럽] 내년 지방선거, '여당 다수 당선' 42% vs '야당 다수 당선' 35%
대기업 92곳 3개월 만에 69개 소속 계열 제외, 카카오 17개 SK 9개 현대차 3개
유럽연합 '극한 기상현상' 분석 서비스 시작, 재난 발생시 일주일 안에 보고서 나와
에스원 대표이사 사장에 정해린 삼성물산 사장 내정, 경영관리 전문가
현대차 인도법인 현지 풍력발전 기업에 21억 루피 추가 투자, 지분 26% 확보
미국 반도체법 수혜 기업에 '중국산 장비 금지' 추진, 삼성전자 TSMC 영향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