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구 우리은행장이 모바일플랫폼과 해외사업 조직을 강화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4일 조직개편에서 모바일 전용 은행서비스 ‘위비뱅크’ 등을 담당하는 스마트금융사업본부 아래 플랫폼사업부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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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구, 우리은행 모바일플랫폼과 해외사업 조직 강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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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광구 우리은행장. |
플랫폼사업부는 위비뱅크에 모바일메신저 ‘위비톡’과 8월에 출시되는 중소기업 대상 오픈마켓 서비스 ‘위비마을’ 등을 접목한 모바일플랫폼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업무를 전담한다.
플랫폼사업부 아래 만들어진 플랫폼제휴팀은 금융업이 아닌 여러 업종과 제휴해 모바일플랫폼에 탑재할 금융패키지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우리은행은 1일 출시된 은행-계열사 통합 멤버십포인트 ‘위비멤버스’의 전담팀도 신설했다. 이 전담팀은 포인트 적립과 활용을 위한 제휴 영업망을 확대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빅데이터추진팀도 신설해 인공지능을 비롯한 빅데이터 기반의 고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일을 맡기기로 했다. 시너지추진부도 시네지마케팅부로 개편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한다.
이 행장은 5월에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렸던 위비뱅크 1주년 기념식에서 “위비뱅크를 비롯한 종합플랫폼 모델을 구축해 금융거래와 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해외에서도 모바일금융과 핀테크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이번 조직개편에서 해외 네트워크를 담당하는 글로벌사업본부 조직도 확대했다.
글로벌사업본부 아래 있던 국제부는 글로벌전략부와 글로벌영업지원부로 나눴다. 글로벌전략팀은 산하 조직으로 신설된 글로벌데스크팀을 통해 개별 국가에 맞는 해외 영업기반을 구축한다. 글로벌영업지원부는 해외 영업점 관리 등을 맡는다.
우리은행은 해외 영업점을 올해 400곳, 2020년까지 500곳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