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자원부가 태풍 힌남노로 침수 피해를 입은 포스코 포항제철소 복구가 대부분 완료돼 모든 제품 생산이 곧 정상화 될것으로 판단했다. 사진은 재가동을 시작한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에서 제품이 생산되고 있는 모습. <포스코> |
[비즈니스포스트] 산업통상자원부가 태풍 힌남노로 침수 피해를 입은 포스코 포항제철소 복구가 대부분 완료돼 모든 제품 생산이 곧 정상화 될것으로 판단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월 태풍 힌남노로 인한 포항제철소가 수해를 입은 뒤 구성한 민관합동 '철강수급조사단'으로부터 조사 최종결과를 보고받은 뒤 이같이 밝혔다.
수해 피해가 컸던 제2열연공장은 16일부터 재가동을 시작했다. 27일 현장조사 당시 수해 이전 생산량에 근접한 수준으로 정상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기강판, 스테인레스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생산도 조속히 정상화될 것으로 평가됐다.
현재까지 2·3전기강판, 1·2냉연, 1·2열연, 2·3후판, 1·2·3·4선재, 강편, STS(스테인리스강)2냉연, 1전기강판 등 15개 공장이 재가동에 들어갔다. 내년 1월 도금 공장과 STS1냉연공장이 재가동에 들어가면 모든 설비 복구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는 태풍 피해 복구에 힘쓴 직원들에게 월 기본급의 100%를 특별격려금으로 지급할 방침을 세웠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냉천범람에 따른 포항제철소 가동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에도 모든 직원이 불굴의 의지로 서로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기면서 복구작업에 매진해 왔다"며 "한마음 한뜻으로 복구작업에 참여한 노고에 대한 감사와 안전한 복구완료 및 모든 공장의 정상가동을 위해 노력하자는 의미를 담아 12월30일 격려금 100%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