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22-12-28 12: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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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여행주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미국 나스닥 급락 등으로 국내 증시를 향한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얼어붙은 상황에서도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에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 28일 여행주 주가가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에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연말 연휴를 앞두고 탑승객들로 붐비고 있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모습. <연합뉴스>
28일 오전 11시45분 코스피시장에서 롯데관광개발 주가는 전날보다 5.05%(700원) 오른 1만4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 주가는 1.08%(150원) 상승한 1만4천 원에 장을 시작해 장중 상승폭을 키웠다.
하나투어 주가는 4.15%(2500원) 상승한 6만280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하나투어 주가는 0.50%(300원) 내린 6만 원에 장을 시작했으나 이내 상승 전환한 뒤 상승폭이 커졌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2.17%(50.51포인트) 내린 2282.28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여행주 주가는 강세를 띄고 있다.
참좋은여행(4.65%)과 노랑풍선(4.09%) 주가가 4% 이상 올랐고 모두투어(2.89%)와 세중(1.70%), 레드캡투어(0.26%) 등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1.48%(10.44포인트) 하락한 693.75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이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26일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내년 1월8일부터 해외입국자들에 대한 격리를 폐지하고 입국 후 PCR검사를 폐지할 계획을 밝히면서 리오프닝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여행주 주가는 전날에도 롯데관광개발과 하나투어가 각각 6.95%와 2.38% 오르는 등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에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장 시작 전 리포트에서 “최근 시장의 화두가 되고 있는 중국 리오프닝 소식은 세계 주요국 증시에서 여행, 레저 등 중국 관련주에 단기적 주가 모멘텀을 제공하고 있다”며 “금일 증시에서도 중국 리오프닝이 주가 상승 재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봤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