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화학이 국내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를 선보인다.
LG화학은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젤렌카주(성분이름 아달리무맙)’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 LG화학은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젤렌카'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
젤렌카주는 사전충전 주사기 제형 ‘젤렌카프리필드시린지주’와 자동 주사기 제형 ‘젤렌카오토인젝터주’로 구성된다.
류마티스 관절염, 건선성 관절염, 축성 척추관절염, 성인 크론병, 건선 등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한다.
LG화학은 앞서 국내에서 활동성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3상을 통해 젤렌카와 휴미라의 동등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이미 출시된 바이오시밀러 ‘유셉트’와 젤렌카를 통해 자가면역질환 치료를 위한 더 많은 선택지를 환자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휴미라는 미국 애브비가 개발한 약물이다. 2021년 글로벌 매출 207억 달러(약 27조 원)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LG화학 이외에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여러 바이오기업이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