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제약이 숙취해소제 제조업체인 피코엔텍과 손잡고 중국 공략을 추진한다.
삼성제약은 6월30일 피코엔텍과 숙취해소제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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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영운 삼성제약 대표. |
삼성제약은 피코엔텍에 2년 동안 44억 원어치의 숙취해소제를 공급한다. 계약금액은 지난해 삼성제약 매출의 10.44%에 이른다.
삼성제약이 공급하는 제품은 중국으로 전량 수출된다.
삼성제약은 앞으로 중국에서 사업을 다각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백주현 삼성제약 건강식품사업본부장은 “그동안의 연구개발(R&D) 노하우를 바탕으로 계약을 성사시켜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일반의약품 뿐만 아니라 건강기능식품의 연구개발과 제조, 마케팅에 힘써 더욱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제약은 지난해부터 중국의 화랜상사그룹과 함께 가스명수를 포함한 드링크제와 화장품 등을 중국에서 판매하고 있다.
삼성제약은 1월 CJE&M과 손잡고 중국 온라인과 모바일 판매플랫폼을 확보하는 등 중국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제약과 계약한 피코엔텍은 중국을 시작으로 해외사업을 확장한다.
권흥택 피코엔텍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제조 및 제형기술을 갖고 있는 삼성제약과 함께 세계시장을 개척할 수 있게 되어 고무적”이라며 “앞으로 삼성제약과 함께 유럽 및 일본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코엔텍은 숙취해소제 제조업체로 숙취해소의 핵심물질인 독성분해효소(ALDH)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