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연예기획사 스튜디오산타클로스 주가가 또 다시 상한가까지 올랐다.
전날에 이어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가 또 다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16일 스튜디오산타클로스 주가가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에 이틀 연속 장중 상한가까지 올랐다. |
16일 오후 2시40분 코스닥시장에서 스튜디오산타클로스 주가는 전날보다 29.78%(530원) 뛴 2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스튜디오산타클로스 주가는 장 시작과 동시에 가격 제한폭까지 오른 뒤 계속 상한가를 유지하고 있다.
스튜디오산타클로스 주가는 전날에도 상한가까지 올랐는데 이틀 연속 가격 제한폭까지 오른 것이다.
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 효과가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날 스튜디오산타클로스는 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이 발생하며 장 시작 전 주가가 직전 거래일 종가 8200원에서 1370원으로 조정됐다.
스튜디오산타클로스는 11월22일 이사회를 통해 보통주 1주당 신주 5주를 주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권리락은 주주명부가 폐쇄되거나 배정 기준일이 지나 신주를 배정받을 권리가 사라지는 것을 말한다.
권리락이 발생하면 주식의 무상증자 비율 등이 반영돼 기준가격이 조정된다. 기업가치는 동일하지만 주가가 낮아지면서 가격이 저렴해 보이는 착시효과가 나타나 매수세가 몰리는 경향이 있다.
스튜디오산타클로스는 매니지먼트사업, 영화사업, 드라마사업, 투자배급사업 등을 하는 연예기획사로 2004년 설립됐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연결기준으로 매출 158억 원, 영업손실 22억 원을 냈다. 1년 전보다 매출은 16% 늘었지만 영업손실을 내면서 적자 흐름을 이어갔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