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고급브랜드 제네시스를 앞세워 미국에서 스포츠 마케팅을 펼치며 고급차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차는 28일 제네시스 브랜드가 내년부터 미국 LA 인근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되는 PGA(미국프로골퍼연맹)투어 토너먼트대회의 새로운 타이틀스폰서로 나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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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1월11일(현지시각) 북미 국제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제네시스 G90(국내명 EQ900)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이에 따라 이 대회의 이름은 ‘제네시스오픈’이 된다. 대회 운영은 타이거우즈재단이 맡는다.
제네시스오픈은 2017년 2월13일부터 19일까지 열린다. 미국 CBS가 대회를 중계해 수백만 명에 이르는 미국 골프팬들에게 제네시스 브랜드를 알릴 기회가 될 것으로 현대차는 기대하고 있다.
미국에서 제네시스 브랜드 총괄책임을 맡고 있는 어윈 라파엘 이사는 “제네시스오픈이라는 새 이름으로 개최될 LA 대회는 PGA투어 중에서도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대회”라며 “이런 점이 제네시스 브랜드의 비전을 알리기에 적합해 첫 공식 프리미엄 마케팅 활동으로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국내 남자 골프 투어의 활성화를 위해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의 ‘코리안투어’도 2019년까지 후원하기로 했다.
제네시스 브랜드 관계자는 “한국과 미국에서 주요 골프대회 후원을 시작으로 제네시스의 프리미엄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며 “글로벌 브랜드로서 지평을 넓히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