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SK하이닉스, 메모리반도체 업황 회복에도 실적개선 쉽지않아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6-06-28 16:46:1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D램 평균가격이 3분기부터 반등하는 등 메모리반도체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SK하이닉스의 실적개선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SK하이닉스는 D램과 낸드플래시에서 미세공정전환을 통한 원가절감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4분기부터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 메모리반도체 업황 회복에도 실적개선 쉽지않아  
▲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신현준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올해 하반기부터 모바일기기의 수요증가에 따른 D램의 수급개선 효과가 예상된다”며 “하지만 SK하이닉스의 실적개선은 예상보다 늦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장조사기관 WSTS는 올해 3분기 세계 D램 시장규모가 2분기와 비교해 8.3%, 낸드플래시는 12.7%의 성장을 보이며 업황이 개선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관측했다.

하지만 SK하이닉스는 D램의 재고량이 많아 공급가격을 낮춰 내놓고 있는데다 낸드플래시부문에서도 원가절감에 고전하며 영업손실을 보고 있어 크게 수혜를 보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이 4890억 원으로 2분기 전망치인 4150억 원과 비교해 큰 차이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신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개선 폭은 시장의 예상만큼 크지 않을 것”이라며 “D램과 낸드플래시의 미세공정 비중이 높아지는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수혜를 볼 것”이라고 예상했다.

SK하이닉스는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20나노 초반대의 D램 미세공정비중을 높이고 있지만 전환속도가 늦고 전환에 따른 수율 차질도 겪으며 실적회복에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낸드플래시의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미세공정과 3D낸드 기술에서도 경쟁사와 비교해 뒤처지고 있어 낸드플래시부문 흑자전환도 4분기가 돼야 점차 현실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공정개선에 따른 원가절감 효과가 나타나는 시기는 4분기에 집중돼있다”며 “공정전환속도가 예상보다 느려 업황개선 수혜가 경쟁사보다 다소 늦어질 것”이라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는 2019년 패스트트랙 물리력 동..
롯데 타임빌라스송도 개발 20년 지연, 민주당 정일영 "부지 환수 검토"
에임드바이오 공모가 1만1천 원, 허남구 "글로벌 경쟁력 있는 바이오텍으로"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추진"
개인정보보호위 부위원장 이정렬, "SK텔레콤 분쟁조정 수락 답변 없어 절차 따라 처리"
동성제약 이사회서 회생절차 폐지 신청 안건 의결, 공동관리인과 충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