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융전문가들이 높은 가계부채와 기업 자금조달 악화로 1년 안에 금융시스템의 위기가 닥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하반기 시스템 리스크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금융전문가 72명 가운데 58.3%가 금융시스템 위기를 초래할 충격이 단기(1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하반기 시스템 리스크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금융전문가 72명 가운데 58.3%가 금융시스템 위기를 초래할 충격이 단기(1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5월 진행됐던 조사와 비교해 단기 금융시스템 위기를 예상하는 비율이 31.4%포인트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금융시스템 위기를 초래할 1순위 리스크 요인으로 △기업의 자금조달 여건 악화에 따른 부실 위험 증가(27.8%) △가계의 높은 부채 수준과 상환 부담 증가(16.7%) △금융기관 대출 부실화 및 우발채무 현실화 우려(13.9%) △국내 시장금리의 급격한 상승(12.5%) 등을 꼽았다.
위험 순위를 고려하지 않고 단순 응답 빈도수로만 살펴보면 △가계의 높은 부채 수준과 상환 부담 증가(69.4%) △기업의 자금조달 여건 악화에 따른 부실 위험 증가(62.5%) △금융기관 대출 부실화 및 우발채무 현실화(48.6%) △국내 시장금리의 급격한 상승(43.1%) 등의 순이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