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중국 반도체기업들이 미국 정부의 제재를 우회하려는 시도를 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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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테크뉴스는 22일 미국 반도체생산장비업체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의 브라이스 힐 재정이사의 발언을 인용해 “일부 고객기업들이 최근 미국정부가 가한 제재를 피하기 위해 생산공정을 조정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대만언론 "중국 반도체기업, 미국제재 피하기 위해 공정 변경할 수도"" height="15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211/20221123121710_76483.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중국 반도체기업들이 미국정부의 제재를 피하기 위해 생산공정을 변경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 SMIC ></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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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지난 몇 년 동안 '반도체 굴기'를 내세우며 자국 반도체산업에 막대한 보조금을 투입했다. 그 결과 SMIC, YMTC 등 중국 반도체 기업의 경쟁력이 크게 강화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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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중국 반도체 산업을 겨냥한 미국 정부의 잇따른 제재 조치로 이들 기업의 성장세에도 제동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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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최근 시행한 새로운 제재에 따르면 미국기업은 14~16나노 이하 시스템반도체, 128단 이상 3D 낸드플래시, 18나노 공정 이하 D램 메모리 생산에 필수적인 장비와 기술을 중국에 수출할 때 미국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만 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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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SMIC는 14나노 반도체를 17나노로 변경하고 YMTC는 3D 낸드플래시의 단 수를 조정하는 등 '퇴보'가 이루어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1나노는 10억 분의 1미터를 의미하며 숫자가 작아질 수록 반도체 회로가 미세해져 성능이 좋아진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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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14나노 반도체가 17나노로 바뀌면 웨이퍼 하나에서 생산할 수 있는 반도체가 줄어들어 채산성은 낮아질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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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낸드플래시도 마찬가지다. 생산공정의 조정은 비교적 자유로우나 완제품 SSD(반도체를 활용한 디지털 정보 저장장치)와의 규격기준을 맞추려면 수많은 검증절차가 필요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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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현재 자국산 반도체 생산에 쓰일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그러나 완성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돼 당분간 17나노 등 공정 난이도가 낮은 반도체 생산에 주력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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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뉴스는 "중국기업들은 미국 장비를 도입하는 데 많은 비용을 들였다"며 "게다가 미국 장비의 기술수준을 고려할 때 대체 장비를 찾기는 쉽지 않다"고 보도했다. 김태영 기자<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