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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글로벌 통신 플랫폼 강자 '줌'과 손잡고 2023년 '줌폰' 출시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2-11-23 10:5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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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KT가 글로벌 통신 플랫폼 강자 줌(Zoom)과 손잡고 ‘줌폰’을 출시한다.

KT는 줌과 파트너십을 국내 통신사 가운데 최초로 체결하고 다양한 통신 플랫폼을 결합한 B2B(기업간거래) 전용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KT, 글로벌 통신 플랫폼 강자 '줌'과 손잡고 2023년 '줌폰' 출시
▲  KT가 글로벌 통신 플랫폼 강자 줌(Zoom)과 손잡고 2023년 줌미팅에 KT번호를 결합한 서비스 ‘줌폰’을 출시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줌은 화상회의 플랫폼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다. 2021년 기준 매출은 약 6조 원, 시가총액은 32조2천억 원에 이른다.

KT와 줌의 협력으로 국내 기업들은 이르면 올해부터 KT를 통해 줌미팅을 계약하고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줌미팅은 줌의 대표적인 비디오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다. 시간과 공간, 기기의 제한 없이 자유롭게 접속이 가능하고 편리하게 의견을 교환할 수 있어 회의, 강의, 컨퍼런스, 프레젠테이션 등 다방면에서 쓰이고 있다.

KT는 줌미팅에 KT번호를 결합해 통화 기능을 제공하는 줌폰을 2023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줌폰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기존의 복잡한 기업 전화 인프라를 대체하고 화상 회의는 물론 일반 통화와 녹음까지 가장 최신의 버전으로 제공한다. 별도의 장비 설치 및 교체가 필요 없어 운영비와 인프라 공간 절감 효과도 함께 기대할 수 있다.

또 줌폰은 유무선에 상관없이 그룹 통화가 가능하고 해외에서 출장 중에도 로밍 신청 없이 기존에 부여된 번호로 사용할 수 있어 기업의 커뮤니케이션 시장에서 획기적인 상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줌폰을 회사 전화번호와 연동하면 업무와 일상생활의 분리도 명확해진다.

기업 통신 시장은 최근 재택, 원격, 거점 근무 등 코로나19 이후 확산된 다양한 업무 방식에 따라 커지고 있다.

리키 카푸어 줌 아시아태평양 총괄은 “KT와 제휴 협력으로 한국 기업들에 안전하고 개선된 협업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코로나19 이후 일반화된 원격 비대면 근무 환경 필요에 맞춰 기업들의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하는 데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민혜병 KT 엔터프라이즈서비스DX본부장은 “실리콘밸리의 아이콘 회사인 줌과 협력으로 기업고객 대상 통화 분야의 DX(디지털전환)와 디지코화를 구현해 더 혁신적인 상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글로벌 솔루션 관심이 높은 중대형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꾸준히 B2B(기업간거래) 신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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