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22-11-15 1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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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화장품주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첫 정상회담을 앞두고 화장품업계의 중국사업이 회복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 코스맥스를 포함한 화장품주가 15일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기대가 반영됐다.
15일 오전 11시45분 코스피시장에서 코스맥스 주가는 전날보다 5.95%(3300원) 오른 5만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맥스 주가는 1.44%(800원) 상승한 5만6300원에 장을 시작해 상승폭을 키웠다.
한국화장품제조(4.59%)와 잇츠한불(4.15%), 아모레퍼시픽(2.48%), 한국화장품(2.42%), 토니모리(2.04%) 등의 주가도 2% 이상 오르고 있다.
한국콜마(1.79%)와 에이블씨엔씨(1.65%), LG생활건강(1.53%), 아모레G(1.37%) 등 주요 화장품주 주가는 1% 이상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0.09%(2.18포인트) 내린 2472.47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화장품 관련주는 상대적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에스디생명공학(4.95%)과 스킨앤스킨(4.38%), 제닉(4.23%) 등의 주가가 4% 이상 오르고 있다
리더스코스메틱(3.11%)와 현대바이오랜드(2.73%), 씨앤씨인터내셔널(2.68%), 본느(2.40%) 등의 주가도 코스닥지수보다 1%포인트 이상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1.06%(7.70포인트) 오른 737.24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후 6시(한국시각)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정상회담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정상회담을 연다.
한국과 중국 정상회담이 열리는 것은 2019년 12월 이후 약 3년 만이다. 윤 대통령과 시 주석이 직접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화장품업체들은 중국의 코로나19 방역정책 등에 따른 중국사업 부진으로 여전히 실적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2023년 화장품산업 전망 리포트에서 “국내 화장품업계는 중국의 경제봉쇄로 2022년 최악의 여름을 보냈다”며 “중국의 방역 규제 완화시 화장품 수요는 지금보다 늘어날 수 있고 국내 화장품업체들도 수혜를 입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