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금융정책

15억 초과 아파트 담보대출 12월 허용, 규제지역 무주택자 LTV 50%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2-11-10 08:53: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15억 초과 아파트 담보대출 12월 허용, 규제지역 무주택자 LTV 50%
김주현 금융위원장(오른쪽)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왼쪽)이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가계부채를 관리하기 위해 과도하게 이뤄진 부동산 대출 규제를 정상화하겠다고 뜻을 내비쳤다.

김 위원장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 관계장관회의에서 “금융 분야에서도 부동산시장 안정화를 위한 정책이 의도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그동안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과도하게 유지돼온 부동산 대출 규제를 정상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동산 대출 규제를 정상화하는 속도를 높이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계부채가 안정화되고 있고 금리 상승 등으로 추가 불안 가능성도 줄어들고 있어 대출 규제 정상화 속도를 당초 계획보다 높일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규제지역 내 무주택 대상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50%로 단일화하고 투기·투기 과열지역 내 15억 원 초과 아파트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을 허용하는 방안을 12월 초부터 시행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규 주택 구입뿐만 아니라 기존 보유 주택을 활용한 담보대출 규제개선도 내년 초에 차질 없이 시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생활안정자금 목적의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없애고 15억 원 초과 아파트에 대한 임차보증금 반환 목적의 주택담보대출 규제 등도 완화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이날 안심전환대출 45조 원 공급과 저리 전세대출 한도 확대, 최저 신용자 특례 보증, 햇살론 유스 공급 확대 등을 언급하며 취약 대출자에 대한 지원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금리 상승기에 취약 차주의 상환 부담 완화와 가계부채 건전성 제고를 위한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

최신기사

교보증권 "현대백화점, 백화점은 든든하고 면세는 살아나고 지누스는 잘하고"
삼성전자 "일체형 세탁건조기 점유율 70%, 판매량 2배 더 늘릴 것"
유진투자 "오리온 중국 성장률 하락, 털고 일어나 달리면 된다"
하나증권 "KT밀리의서재 통신사 해킹 반사수혜, 밸류 리레이팅 구간"
"간암치료제 포기는 없다" 진양곤 3번째 도전, 내년 글로벌 신약 3개 이상 출시
[전국지표조사] D-12일, 호감도 이재명 46% 김문수 33% 이준석 27%
[전국지표조사] D-12일, 차기 대선 놓고 정권교체 55% vs 정권재창출 34%
[전국지표조사] D-12일, 당선가능성 이재명 67% 김문수 23%
비트코인 시세 올해 21만 달러로 상승 가능성, "기관 투자자가 강세장 주도"
한은 '지분형 모기지 사업' 출자 공식 부인, 차규근 "가계부채 자극 우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