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금융정책

금융위원장 김주현 "한국전력 채권 분산 발행" "손태승 제재안 못 미뤄"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2-11-09 10:45:5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자금시장이 경색된 상황에서 우량채권인 한국전력채권의 대규모 발행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9일 은행연합회에서 은행장들과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채권시장이 불안한 상황인데 안 나오던 한전채가 갑자기 나오면 문제가 될 수 있다”며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지 않도록 공사채, 은행채, 지방채까지 얘기해서 분산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원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1954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주현</a> "한국전력 채권 분산 발행"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0303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손태승</a> 제재안 못 미뤄"
김주현 금융위원장(사진)이 9일 자금시장이 경색된 상황에서 우량채권인 한국전력채권의 대규모 발행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전력은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한전채를 발행하고 있는데 우량 신용등급에 금리까지 높아 시장의 유동성을 모두 흡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위원장은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은행권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정부가 가진 돈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게 맞지도 가능하지도 않고 한국은행도 예전처럼 유동성을 공급하기도 어렵다”며 “은행권에서 기업어음과 자산유동화기업어음 등에 관심을 갖고 본인들의 역할을 하겠다고 해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장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은행채 발행을 최소화하고 기업어음과 자산유동화기업어음 등의 매입을 통해 자금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데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대한 징계안이 상정된 것과 관련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너무 지체가 되고 있다는 국회의 지적이 있고 시장이 어렵지만 핑계대고 미뤄둘 순 없으니 해야할 것은 해야겠다는 판단이다”고 말했다.

그는 손 회장의 제재 수위와 관련해서는 “금융위원회는 합의체 기구다”며 “오늘 회의가 어떻게 될 것이다 말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4월 라임펀드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손 회장에게 중징계를 내리기로 했다. 이후 금융위원회는 7일부터 6차례에 걸쳐 안건소위원회를 열어 제재안을 논의했다. 조승리 기자

최신기사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 중국 전승절 열병식에서 시진핑·푸틴과 함께 등장
애플 AI '인재 유출' 가속화, 핵심 신사업인 로봇 기술 전문가도 메타로 이직
LG전자, '프리즈 서울 2025'서 올레드 TV로 박서보 화백 작품 재해석
트럼프 정부 환경보호청 소송 승소, 160억 달러 규모 보조금 철회 이행
미국 과학자 85명 에너지부 기후 보고서 공동비판, "기후변화에 관한 사실 왜곡"
NH투자 "현대건설 자회사 해외사업 비용 증가에 목표주가 하향, 원전 경쟁력은 여전"
독일 2028년 석탄 감축 목표 조기 달성, 발전량, 저렴한 재생에너지 영향
구글 '안드로이드 매각' 피했다, 삼성전자와 AI 협력 관계 유지에 긍정적
LG전자 창원에 'HVAC 연구센터' 설립, "시장보다 2배 빠른 압축성장"
경총 손경식 "노조법 개정에 당장 단체교섭부터 막막, 모든 것이 불분명"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