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ENM이 올해 3분기 매출이 늘었지만 수익성이 악화됐다.
CJENM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785억 원, 영업이익 255억 원, 순손실 556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 CJENM은 3분기 매출이 늘었지만 수익성이 악화됐다. |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7.4% 늘고 영업이익은 70.9% 줄었다. 순손실을 내며 적자로 돌아섰다.
양대 사업부문인 엔터테인먼트부문과 커머스부문 모두 수익성이 뒷걸음질 쳤다.
CJENM의 엔터테인먼트부문은 올해 3분기 매출 8691억 원, 영업이익 198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60.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7.5% 줄었다.
엔터테인먼트부문의 음악사업부는 사상 최대실적을 냈다.
음악사업부는 올해 3분기 매출 1405억 원, 영업이익 340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13.5%, 영업이익은 211.8% 늘어난 것이다.
CJENM은 “엔터테인먼트부문은 티빙과 콘텐츠 판매가 늘었지만 제작비 증가에 따라 수익성이 부진했다”며 "음악사업부는 일본의 요시모토흥업과 합작한 '라포네', 하이브와 합작한 '빌리프랩' 등의 레이블을 중심으로 수익 성장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커머스부문은 올해 3분기 매출 3095억 원, 영업이익 57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78.8% 각각 줄어들었다.
CJENM은 “커머스부문은 홈쇼핑의 취급고가 줄고 송출수수료 부담에 따라 수익성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상승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올해 3분기 매출 2289억 원, 영업이익 189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97.2%, 영업이익은 29.9% 각각 늘어난 것이다.
CJENM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향 오리지널 작품이 늘어나고 ‘환혼’ 등 대규모 작품 중심의 장르 다각화에 힘입어 기록적으로 매출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CJENM은 올해 4분기에는 △자체 아티스트를 중심으로 국내외 콘서트 확대 △온라인동영상서비스 티빙 가입자 성장 △텔레비전 광고수익 회복 △영화 개봉전략 강화 및 해외사업 확대 △커머스부문 고마진 상품군 강화 및 성수기 대응전략 등에 집중하기로 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