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가 캐나다에서 출시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 파트너사 오가논은 현지시각 7일 항암제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 ‘에이빈시오’를 캐나다에 선보였다고 밝혔다.
▲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파트너사를 통해 캐나다에 항암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했다. |
에이빈시오는 전이성 결장직장암, 전이성·재발성 비소세포폐암, 백금민감성 재발 난소암 등에 처방된다.
오가논이 캐나다에 항암제를 내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이클 카시아 오가논캐나다 사장은 “코로나19 영향은 캐나다 의료시스템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에이빈시오처럼 저렴한 바이오시밀러는 이런 부담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아바스틴은 글로벌 제약사 로슈의 계열사 제넨텍이 개발한 약물이다. 2021년 글로벌 시장 규모는 64억1300만 달러(약 8조5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앞서 2021년 캐나다에서 에이빈시오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2020년 유럽에서도 허가를 받아 파트너사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국내시장에는 2021년 보령(보령제약)과 협력해 온베브지라는 이름으로 출시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