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케미칼 주가가 장중 7% 이상 급등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이 음극재 사업을 본격 확장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오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 3일 오후 2시38분 기준 포스코케미칼 주가는 코스피시장에서 7.07%(1만4천 원) 오른 21만2천 원을 보이고 있다. |
3일 오후 2시38분 기준 포스코케미칼 주가는 코스피시장에서 7.07%(1만4천 원) 오른 21만2천 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포스코케미칼 주가는 전날 대비 3.03%(6천 원) 내린 19만2천 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 초반 상승 전환 후 상승폭을 빠르게 늘렸다.
포스코케미칼 주가는 장중 21만35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포스코케미칼이 음극재 공장을 신설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 사장은 1일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합작법인 방식으로 북미 지역에 신규 음극재 공장 투자를 추진할 것이다”며 “앞으로 음극재 생산능력을 양극재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민 대표는 이어 “현재 고객사들이 음극재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며 “필요한 양이 많아 미국과 협의해 짓는 방식으로 생산규모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포스코케미칼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양극재와 음극재를 함께 생산하는 기업이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완화법)에 따라 중국산 음극재를 조달할 수 없게 되면서 음극재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는 중국이 음극재 생산과 공급을 점유해 전 세계 음극재 시장의 7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