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신한투자 "카카오뱅크 주가 구조적 상승 진단은 시기상조, 성장 요인 필요"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2-11-03 09:11:5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뱅크 주가가 3분기 실적발표 뒤 대폭 뛰었는데 구조적 상승으로 이어지려면 대출 성장 등 요인이 뒷받침돼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3일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는 2일 큰 폭의 순이자마진(NIM) 개선 등을 동반한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17.1% 급등했다”며 “이제부터의 고민은 주가 상승의 지속 여부다”고 말했다. 
 
신한투자 "카카오뱅크 주가 구조적 상승 진단은 시기상조, 성장 요인 필요"
▲ 3일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 주가의 구조적 상승을 논하는 건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가 강조한 개인사업자 뱅킹서비스 론칭, 인증사업 및 가상자산거래소 연계 서비스 등은 현재 시장 분위기로 볼 때 주가 재평가 요인으로 작용하기에 한계가 있다”며 “대출 성장과 플랫폼 수익 기반 확보, 정책전환 기대감 등이 뒷받침되지 않는 이상 구조적 상승을 논하는 건 시기상조다”고 덧붙였다. 

케이뱅크의 상장이 카카오뱅크 주가 하락의 요인이 될 수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은 연구원은 “케이뱅크 상장에 따른 펀더멘탈(기초체력) 훼손 효과는 미미하나 주식시장에 동종업계 종목이 생기는 만큼 수급 분산 등에 따른 주가 하방 리스크는 염두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카카오뱅크는 3분기에 지배주주순이익 787억 원을 거뒀다고 2일 발표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51.4% 증가한 수치다. 

순이자마진(NIM)은 2분기보다 0.27%포인트 개선됐다. 대출은 2.4% 증가했는데 신용 및 마이너스 대출은 감소했고 전월세자금 대출이 늘면서 대출 성장세를 이끈 것으로 파악됐다.

은 연구원은 이날 카카오뱅크 목표주가 2만5천 원, 투자의견 단기매수(Trading BUY)를 유지했다. 차화영 기자

최신기사

5월 코스피에 외국인이 돌아왔다? 아니, SK하이닉스를 사고 있다
하반기 '아이온2' '붉은사막' 나온다, 실적 부진한 엔씨와 펄어비스 자존심 대결
엔비디아 '블랙웰 울트라' 3분기에 나온다, SK하이닉스 곽노정 하반기 HBM 선두 찜
한화오션 '스마트야드' 구축 가속, 김희철 조선 디지털전환 힘 싣는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이어 반도체 보조금 겨냥, '바이든 지우기' 속도 촉각
[현장] '구디단'에 펼쳐진 롯데GRS 타운, 차우철 외식사업처 주목 이유있었다
미중 무역협상에 CATL 미국 길 열리나, 트럼프 선택에 K-배터리 '전전긍긍'
홀대받던 '사이버보험' 급부상, SK텔레콤 해킹사고에 기업 상담 폭주
계룡건설 수도권 공공임대 진출 잰걸음, 이승찬 공공사업 강점 살려 실적 키운다
씨에스윈드 미국 재생에너지 정책에 촉각, 유럽과 해상풍력으로 시장다변화 박차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