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2022-11-02 14: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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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화시스템이 1600억 원 규모의 K15 기관총 조준장치 사업을 수주했다.
한화시스템은 방위사업청과 1600억 원 규모의 ‘5.56mm K15 기관총 조준장치(PAS-18K) 후속양산’ 사업 계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 한화시스템은 방위사업청과 1600억 원 규모의 ‘5.56mm K15 기관총 조준장치(PAS-18K) 후속양산’ 사업 계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한화시스템이 공급 예정인 조준장치 이미지. <한화시스템>
이번 계약을 통해 한화시스템은 2025년 11월까지 K15 기관총 조준장치 및 시험장비에 장착될 조준장치 1만4천여 대를 공급하게 된다.
한화시스템이 이번에 공급할 조준장치는 주·야간 모두 조준이 가능한 열상조준경 방식으로 야간, 안개 등 악천후 상황에서도 전장을 정확하게 관측할 수 있다.
또 도트사이트(조준기)가 장착돼 사용자가 두 눈으로 신속하게 조준 및 사격을 할 수 있다.
K15 기관총은 도입된 지 30년이 넘은 K3 기관총을 대체하기 위해 2016년 개발이 시작돼 2021년부터 전력화가 진행되고 있다.
대한민국 군이 보유한 다른 화기들과 호환성이 좋고 신뢰도, 내구성, 정확도, 운용편의성 등이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한화시스템은 설명했다.
김영호 한화시스템 지휘통제사업부문장은 “한화시스템은 국경, 해안, 주요시설, 전장을 효과적으로 감시할 수 있는 다양한 전자광학장비 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조준장치는 사격 명중률을 향상해 병사들의 전투력 및 생존력을 강화할 수 있는 핵심 장비인 만큼 적기에 전력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