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지오센트릭이 미국 퓨어사이클테크놀로지와 울산에 폴리프로필렌(PP) 화학적 재활용 생산공장 설립을 위한 합작법인 계약(JVA)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나경수 SK지오센트릭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더스틴올슨 퓨어사이클테크놀로지 CEO가 화상으로 열린 계약식 뒤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 SK지오센트릭 > |
[비즈니스포스트] SK지오센트릭이 울산에 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 공장을 세운다.
SK지오센트릭은 미국 퓨어사이클테크놀로지(PCT)와 울산에 폴리프로필렌(PP) 화학적 재활용 생산공장 설립을 위한 합작법인 계약(JVA)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SK지오센트릭과 퓨어사이클테크놀로지는 합작법인 지분을 각각 50대 50으로 보유한다.
두 회사의 합작법인이 세울 폴리프로필렌 화학적 재활용 생산공장은 2025년 2분기 완공을 목표로 한다. 이 공장은 SK지오센트릭이 울산에 조성하고 있는 세계 최초의 플라스틱 재활용사업 단지(리사이클 클러스터)에 들어선다.
SK지오센트릭은 시장개발과 전략수립 관련 마케팅, 영업, 공정관리 등 전반적 운영을, 퓨어사이클테크놀로지는 초고순도 재생 폴리프로필랜 추출 관련 기술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폴리프로필렌은 식품 포장용기, 자동차 내장재, 가전제품에 주로 사용되는데 기존의 물리적 재활용 방법으로는 냄새와 불순물 제거가 어려워 대부분 소각 또는 매립되고 있다.
퓨어사이클테크놀로지는 폐플라스틱에서 오염물질과 냄새, 색을 제거한 초고순도 재생 폴리프로필렌을 뽑아내는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세계에서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다.
두 회사는 합작법인을 통해 아시아에서 최초로 화학적 재활용 폴리프로필렌 상업생산에 나서게 된다.
나경수 SK지오센트릭 대표이사 사장은 “한국 기업이 글로벌 플라스틱 재활용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며 “소각, 매립되는 플라스틱을 줄이고 탄소감축에도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