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인터넷·게임·콘텐츠

넷플릭스 1조 벌고 세금 59억만 납부, 국민의힘 김승수 "국부유출 막아야"

임민규 기자 mklim@businesspost.co.kr 2022-10-25 10:53: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넷플릭스코리아가 국내에서 1조2천억 원가량을 버는 동안 납부한 세금은 59억 원도 안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한국법인인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는 최근 3년 동안 한국에서 거둔 매출 1조2330억 원 가운데 총 9591억 원을 해외 본사 수수료로 지급하는 방법으로 법인세를 58억6천만 원만 부담했다.
 
넷플릭스 1조 벌고 세금 59억만 납부, 국민의힘 김승수 "국부유출 막아야"
▲ 정교화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 전무가 2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종합감사에 출석했다. <연합뉴스>

연도별로 보면 넷플릭스코리아는 2019년 매출 1859억 원, 2020년 4155억 원, 2021년 6316억 원을 거뒀는데 법인세는 5억9천만 원, 21억8천만 원, 30억9천만 원을 납부했다.

넷플릭스코리아가 3년 동안 낸 법인세 58억6천만 원은 같은 기간 올린 매출액의 0.5%에 불과하다.

김승수 의원은 넷플릭스코리아가 해외 본사로 송금하는 수수료 비율을 높게 책정해 매출원가를 높이는 방식으로 국내 법인세 납부를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넷플릭스 등 해외기업의 국내 세금회피 방지 방안을 마련해 국부유출을 막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매출원가 비율을 계속 높여왔다”며 “부당하게 국내소득을 해외로 이전하지 않았다면 지난 3년 동안 추가로 납부했어야 할 세금이 50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임민규 기자

최신기사

정용진, 지마켓-알리바바 합작법인 이사회 초대 의장 맡아
경제부총리 구윤철 "금투세 재도입 검토 안 해, 분리과세 최고세율 하향 가능"
윤석열 해병 특검 조사에서 수사 외압 혐의 대부분 부인, "격노는 재발 막으라는 취지"
상상인증권 "코스맥스 수익성 둔화 불가피, 3분기 중국 미국서 매출 턴어라운드 긍정적"
이재명 "대주주 아니라 일반 장기 투자자에 세제 혜택 줘야" "국세청 성과 내고 있어"
상상인증권 "유한양행 실적은 유한화학이 이끌어, 공장 증설로 고성장세"
파마리서치 3분기 영업이익 619억으로 77% 증가, 매출도 52% 늘어
한국금융지주 3분기 순이익 6749억 내 115% 늘어, 한국투자증권 2배 증가
넥슨 3분기 영업이익 3524억으로 27% 줄어, 신작 부재 영향
민주당 전현희 "조희대가 내란사건 지귀연에 지정배당 의심, 고발 검토"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