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S가 자회사 LS전선의 영국 해저케이블 판매계약으로 사업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21일 “LS전선이 영국 해상풍력단지에 사용될 대규모 해저케이블 판매 공급계약을 맺었다”며 “영국에서 얻은 납품실적은 다른 곳에서 수주를 따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 LS가 자회사 LS전선의 영국 노퍽주 근해 보레아스 해상풍력발전단지에 사용될 해저케이블 공급계약으로 사업기회가 넓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서울 용산 LS타워. |
LS의 핵심자회사 LS전선은 최근 영국 노퍽주 근해의 보레아스 해상풍력단지에 사용될 2428억 원 규모 해저케이블 판매·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한 바 있다.
계약 상대방은 스웨덴 국영 전력회사인 바텐폴이며 LS전선은 벨기에 해양 엔지니어링 기업인 데메 오프쇼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사업을 수주했다.
양 연구원은 “이번 수주는 LS전선의 제품 및 가격 경쟁력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해저케이블은 전선제품 중에서도 수익성이 높고 케이블만 납품하는 것에 비해 시공까지 함께 하게 되면 이익을 더 높게 얻을 수 있다”고 짚었다.
양 연구원은 “이번 해저케이블 납품은 LS와 자회사 LS전선이 앞으로 추가적으로 수익성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LS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7조2030억 원, 영업이익 526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2021년보다 매출은 31.4%, 영업이익은 10% 늘어나는 것이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