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장중 기관투자자의 순매도 순매수 상위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기관투자자가 전날에 이어 SK하이닉스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는 SK하이닉스 주식을 5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SK하이닉스가 미국의 반도체장비 대중 수출통제와 관련해 1년 동안 유예기간을 받았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오르자 기관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12일 국내 주식 정규시장(장 마감 뒤 시간외거래 미포함)에서 기관투자자는 SK하이닉스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는 SK하이닉스 주식을 959억 원어치 담고 1221억 원어치 던져 전부 262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는 전날에 이어 SK하이닉스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는 SK하이닉스 주식을 5거래일 연속해서 던지고 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전날보다 4.21%(3800원) 상승한 9만4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중국 내 반도체 생산시설에 필요한 장비를 1년 동안 미국의 별도 허가 없이 공급받기로 미국 상무부와 협의했다”며 “앞으로 1년 동안 허가 심사 없이 장비를 공급받게 됨으로써 중국 내 생산 활동을 문제없이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상무부는 앞서 7일 국내 반도체 기업들에 대해 중국에 첨단 장비를 들일 때마다 심사를 받도록 하는 조치를 발표한 바 있는데 1년 동안 유예기간을 부여한 것이다.
이에 외국인투자자가 SK하이닉스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수하며 SK하이닉스 주가가 오르자 기관투자자들이 단기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기관투자자는 LG화학 주식도 많이 던졌다.
기관투자자는 LG화학 주식을 256억 원어치 사고 501억 원어치 팔아 전부 245억 원 순매도했다.
이날 LG화학 주가는 전날보다 6천 원 하락한 59만1천 원에 장을 끝냈다.
전날 테슬라 주가가 중국수요 감소 우려에 전 거래일 대비 2.90% 급락하자 테슬라 관련 국내 2차전지 관련주에도 영향이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이 밖에 완성차 기업인 기아(-184억 원)와 현대차(-135억 원), LG생활건강(-114억 원)이 기관투자자 순매도 상위 5개 종목 안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기관투자자는 엘앤에프 주식은 많이 샀다.
기관투자자는 엘앤에프 주식을 150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전부 185억 원어치 담고 35억 원어치 던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한화솔루션(132억 원), 삼성바이오(123억 원), POSCO홀딩스(123억 원), 네이버(123억 원)가 기관투자자 순매수 상위 5개 종목 안에 들었다. 정희경 기자
▲ 12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기관투자자는 SK하이닉스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화면 갈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