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건설부문 대리급 이상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는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17일 경기도 판교 알파돔시티 사옥에서 희망퇴직 설명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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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 |
삼성물산은 지난해 말과 올해 초에 건설부문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는데 이번에 세번째로 진행하는 희망퇴직의 절차와 조건을 직원들에게 알리기 위해 설명회를 열었다.
희망퇴직 대상은 대리급 이상이며 퇴직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해외사업의 부실로 지난해 3분기부터 계속해 대규모 손실을 내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물산이 조직규모를 꾸준히 축소하며 인건비 절감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희망퇴직으로 지난해 하반기에 800명, 올해 1분기에 600명의 인원을 감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3차 희망퇴직이 두 차례의 희망퇴직과 비슷한 규모로 실시되면 삼성물산 건설부문 인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모두 2천 명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3월 말 기준으로 직원수가 7323명이었다. 지난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직후 건설부문의 직원이 모두 8392명이었는데 반년 만에 건설부문 직원이 13% 가까이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