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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 반등 실패, 9월 개인투자자만 2조 넘게 순매수했다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2-09-29 16:3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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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주가가 장 초반 상승세에서 하락전환하며 반등에 실패했다.

29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0.57%(300원) 떨어진 5만2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주가 반등 실패, 9월 개인투자자만 2조 넘게 순매수했다
▲ 29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0.57%(300원) 떨어진 5만2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장 초반 5만3600원까지 오르며 오랜만에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장 막판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52주 신저가인 5만2500원보다 100원 높은 5만2600원 선까지 떨어졌다.

외국인투자자의 삼성전자 매도와 개인투자자의 매수는 9월 내내 계속되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는 이날도 107억 원어치의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도했으며 기관투자자는 93억 원 정도를 순매도했다. 이 물량은 모두 개인투자자가 사들였다.

9월1일부터 29일까지 개인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을 모두 2조399억 원가량 순매수했다.

반면 같은 기간 외국인투자자는 1조9268억 원, 기관투자자는 158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가 9월에 매도한 삼성전자 주식 전체 금액은 5조7370억 원에 이른다.

최근 증권가는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일제히 낮추고 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7만5천 원에서 7만 원으로 하향 조정하며 “IT 세트 수요 부진으로 D램 출하량이 3% 감소하고 평균판매단가(ASP)는 17% 하락할 것”이라며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인 13조3천억 원에 못 미치는 11조8천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목표주가를 8만3천 원에서 7만5천 원으로 낮추며 “삼성전자의 2022년, 2023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49조5천억 원, 31조 원으로 기존 전망치보다 각각 10%, 31% 하향 조정한다”며 “글로벌 금리 인상과 킹달러 등 경제 환경이 급변해 메모리반도체 주문이 이례적 수준으로 급감 중”이라고 말했다.

반면 29일 삼성전자 우선주 주가는 전날보다 0.21%(100원) 오른 4만7400원에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 주가는 0.49%(400원) 내린 8만800원, DB하이텍 주가는 3.34%(1250원) 떨어진 3만6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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