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주가가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28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2.40%(1300원) 하락한 5만2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 28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2.40%(1300원) 하락한 5만2900원에, SK하이닉스 주가는 0.98%(800원) 떨어진 8만1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
삼성전자 우선주 주가도 2.47%(1200원) 떨어진 4만73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미국의 강한 긴축 기조와 이에 따른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외국인투자자의 매도세가 강해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날 외국인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 1309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을 9월23일을 제외하면 일주일 넘게 순매도하고 있다. 삼성전자 우선주는 13일 연속 외국인투자자의 순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하반기 크게 떨어질 것이란 전망도 투자심리를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대만 시장조사기관인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의 주력 제품인 D램 가격이 올해 4분기 최대 18% 하락하고 낸드플래시 가격도 20%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실적 전망도 어둡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삼성전자는 3분기 반도체사업 부진으로 2분기보다 영엽이익이 17.6% 감소할 것”이라며 “특히 메모리반도체 사업은 제품 가격 하락이 불가피해 영업이익이 34.7%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SK하이닉스 주가는 0.98%(800원) 떨어진 8만1200원, DB하이텍 주가는 6.49%(2600원) 낮아진 3만7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