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금융정책

김주현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연장, 근본적 상환능력 회복 지원책"

박소망 기자 hope@businesspost.co.kr 2022-09-27 15:28:0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소상공인 금융지원 연착륙 방안으로 부실이연이 아닌 근본적 상환능력 회복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7일 김 위원장은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 연장 및 재도약 지원방안 관련 간담회에 참석해 “이번 앞서 시행된 4차례 재연장과는 다르다”고 밝혔다. 
 
김주현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연장, 근본적 상환능력 회복 지원책"
▲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소상공인 금융지원 연착륙 방안으로 부실이연이 아닌 근본적 상환능력 회복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위원회>

그는 “상환유예 지원기간 가운데 정상영업 회복 이후 정상 상환계획을 선제적으로 마련토록 하겠다”며 “정상상환이 어려워 채무조정이 필요한 차주에게는 새출발기금 등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통해 상환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부여하겠다”고 말했다. 

또 은행권에게 부담을 준다는 우려에 관해서도 아니라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금융회사들에게 짐을 다 넘기는 것은 아니다”며 “(금융회사가) ‘고객이 잘돼야 내가 산다’는 생각을 갖고 협의를 해나가면 더 합리적 방안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자영업자들이 충분한 여유시간을 가지고 회복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부가 소상공인 금융지원 연착륙 방안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소상공인 금융지원 연착륙 방안은 차주에게 대출원금을 만기연장하고 원금·이자에 상환유예 제도를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이 대상이다. 

금융당국은 2020년 4월부터 6개월 단위로 만기연장·상환유예 제도를 4차례 연장해 이번 발표는 5번째 재연장이 됐다. 올해 6월 기준 57만 명의 차주를 대상으로 362조4천억 원의 대출금이 지원됐다. 박소망 기자

최신기사

한화투자증권 인니 사업 본격화, '운용' 한두희서 '글로벌' 장병호로 세대교체
NH농협손보 산불과 폭염에 수익성 건전성 흔들, 송춘수 '소방수' 역할 시험대
기업은행 정권 교체 뒤 첫 정기인사에 쏠리는 눈, 미뤄지는 부행장 인선 촉각
HD현대마린엔진 그룹 편입 '1년' 검증은 끝났다, 강영 계열사 납품 증가로 실적 '탄..
중국 전기차 '출혈 경쟁' 시진핑도 손 쓰기 어렵다, 무리한 육성 정책 후폭풍
우리은행 정진완의 공격 경영, 자본비율 열세에도 중소기업 품고 기업금융 강화
녹색전환연구소 김병권 신임 소장 선임, "국민 삶과 현장 잇는 리더십 발휘할 것"
배당소득 분리과세 추진 이재명 정부, '증시부양' '부자감세' 균형잡기 과제
일론 머스크 xAI 자금 수혈 스페이스X로 정면돌파, 테슬라 주주 신뢰 '시험대'
KAI 'FA-50'·'KF-21' 전투기 수출 날아오른다, 차재병 하반기 실적 '턴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