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대우조선해양 노조 "노조 참여 없는 일방적 밀실의 특혜매각 규탄"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2-09-26 17:24:1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전국금속노동조합 대우조선지회(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가 대우조선해양 매각과 관련해 노조의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열 정부와 산업은행은 오늘 대우조선해양을 ‘한화그룹으로 매각하겠다’는 입장을 일방적으로 발표했다”며 “주요 당사자인 노조와 한마디 상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한 윤석열 정부와 산업은행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 노조 "노조 참여 없는 일방적 밀실의 특혜매각 규탄"
▲ 전국금속노동조합 대우조선지회(대우조선해양 노조)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밀실, 특혜매각에 분노를 표하고 당사자인 노조의 매각 과정 참여를 촉구했다.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국내 조선산업 발전을 위해 노조가 매각 과정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대우조선해양을 단순히 어느 재벌에 넘길 것이냐의 문제로 접근한다면 한국 조선산업을 발전하지 못할 것”이라며 “당사자와 충분한 논의와 토론 속에서 조선산업의 발전 전망을 만들어야 전후방사업, 기자재 업체까지 생존하는 방안을 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대우조선해양 매각은 그 과정이 졸속이나 특혜로 이루어져서는 결코 안된다”며 “지금이라도 매각 진행 내용을 당사자인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노동조합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금속노조와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 입장을 언론과 시민사회에 전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KDB산업은행은 26일 대우조선해양과 한화그룹이 2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 방안을 포함한 조건부 투자합의서를 맺었다고 밝혔다.

투자합의에 따라 한화그룹은 대우조선해양에 2조 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49.3%의 지분과 경영권을 확보한다. 산업은행도 유상증자 이후 28.2%의 지분을 보유해 채권단과 함께 투자 유치와 경영 정상화를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장상유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