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우조선해양 주가가 장중 상승폭을 계속 키우고 있다.
한화그룹에 인수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 26일 대우조선해양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
반면 한화그룹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오후 12시15분 대우조선해양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6.14%(3550원) 뛴 2만5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주가는 1.82%(400원) 오른 2만2400원에 장을 시작해 점진적으로 상승폭을 키웠다.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의 새로운 주인이 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대우조선해양을 한화그룹에 매각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해양의 최대주주인 KDB산업은행은 이날 임시 이사회를 열고 대우조선해양 처리 방안을 의결할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한화그룹 상장 계열사 7곳의 주가는 모두 하락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9.18%(6800원) 내린 6만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다른 방산주인 한화시스템(-4.53%)과 한화(-3.83%) 주가도 3% 이상 내리고 있다.
시장은 대우조선해양이 한화그룹에 인수되면 방산부문에서 가장 큰 시너지가 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투자증권(-3.75%)와 한화손해보험(-3.05%), 한화생명(-2.32%) 등 금융계열사 주가도 코스피지수보다 크거나 비슷한 하락폭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2.53%(58.03포인트) 내린 2231.97을 보이고 있다.
한화솔루션(-6.24%) 주가도 크게 내리고 있는데 23일 발표된 리테일부문 인적분할과 첨단소재부문 일부 사업 물적분할 계획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