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고금리 기조가 내년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일 폭스비즈니스 등 외신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미국 연준이 2023년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4차례 인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고금리 기조가 내년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연합뉴스> |
골드만삭스는 현지시각으로 20∼21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미국 기준금리가 인상된 뒤 11월과 12월에도 연준이 기준금리를 0.50%포인트씩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2023년에도 금리인상 기조가 이어지면서 연말에는 기준금리가 4.25%에서 4.5% 사이에 머무를 것으로 분석됐다.
기준금리가 낮아지는 시점은 2024년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에서는 9월 FOMC에서 기준금리가 0.75%포인트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다만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전망치를 웃돌면서 시장에 충격을 안겼다. 8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과 비교하면 0.1% 상승했고 시장 예상치 8.0%를 크게 상회했다.
이에 연준이 물가를 잡기 위해 더 강력한 긴축을 시도할 수 있다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연준이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넘어 울트라스텝(1.00%포인트 인상)을 단행하며 긴축 강도를 높일 수 있다는 시선도 나온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