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2022-09-19 15:40:28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SKE&S가 부산광역시에 수소버스 1천 대를 도입하는 민관 협력 프로젝트에 협력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EXPO)’ 유치에 힘을 보탠다.
SKE&S는 부산광역시, 환경부, 부산항만공사, 현대자동차, 부산테크노파크, 부산광역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위한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 SKE&S는 부산광역시, 환경부, 부산항만공사, 현대자동차, 부산테크노파크, 부산광역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위한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 업무협약’을 맺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힘을 보태겠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은 SKE&S 수소 드론 협력관.
이번 협약은 부산을 수소 모빌리티 및 충전 인프라 등 수소경제 생태계를 갖춘 도시로 조성해 부산세계박람회의 성공적 유치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수소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탄소중립 모델을 제시해 친환경 수소도시로서 경쟁국과 차별화한 부산만의 경쟁력을 알리겠다는 취지다.
이번 협약에 따라 부산시와 협약기관들은 2025년까지 기존 경유 및 압축천연가스(CNG) 버스 1천여 대를 수소버스로 전환하기로 했다.
부산시 계획에 따라 2023년 322대를 시작으로 2024년 402대, 2025년 285대의 시내버스 및 통근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한다. 또 안정적 수소연료 공급을 위해 부산시 주요 거점 지역에 액화수소충전소 10개소도 구축한다.
또 부산의 수소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협력에도 나선다.
부산시와 협약기관들은 2030년까지 부산 지역의 수소 강소기업을 발굴하고 이 기업들에 연구개발(R&D)과 인력 양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수소 전문기업 10개를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부산항과 배후단지에 항만 수소복합 스테이션(충전소) 등 인프라를 구축하고 항만 내 이동수단과 선박의 수소연료 전환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은 친환경 수소항만 조성도 추진한다.
SKE&S는 이번 협약에서 액화수소 공급 및 충전 인프라 구축, 수소 강소기업 육성 지원 등의 역할을 맡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부산엑스포 유치지원 민간위원장을 맡아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위한 적극적 활동을 펼치고 있다.
추형욱 SKE&S 대표이사 사장은 “부산시가 중장기적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깨끗한 수소첨단도시로 탈바꿈한다면 부산세계박람회의 성공적 유치라는 성과를 견인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글로벌 친환경 모범도시라는 성공사례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