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한양행은 15일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기업 에이투젠의 지분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오른쪽)와 강지희 에이투젠 대표가 공동연구 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유한양행> |
[비즈니스포스트] 유한양행이 인체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을 활용한 치료제 개발에 투자한다.
유한양행은 15일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연구개발기업 에이투젠의 지분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유한양행은 기존 주식을 인수해 에이투젠 1대주주 지위에 올랐고 내년 초 유상증자를 통해 추가 지분을 확보하기로 했다.
유한양행과 에이투젠은 기능성 유익균(프로바이오틱스)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인간 장내 미생물총을 조절해 치료효과를 발휘하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분야에서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기로 했다.
에이투젠은 독자적인 개발 플랫폼을 바탕으로 대사성질환, 면역질환, 근육질환 등 다양한 질병에 대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프로바이오틱스 소재 개발과 관련한 연구개발 역량도 보유하고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는 유한의 중요한 미래 성장 동력이다”며 “유한양행의 의약품 연구개발 경험과 전방위적인 지원이 에이투젠의 후보물질 및 연구개발 역량과 결합된다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