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CGV와 네이버웹툰이 인기 웹툰을 4DX 영화로 선보인다.
CJCGV는 자회사 CJ 4DPLEX와 네이버웹툰이 인기 웹툰 ‘문유’를 4DX 전용 영화로 제작한 '4DX문유'를 10월12일 개봉한다고 14일 밝혔다.
▲ CJCGV가 네이버웹툰 '문유'를 4DX 전용 영화 '4DX문유'로 제작해 다음달 12일 개봉한다. 4DX문유의 한 장면. |
4DX는 CJ 4DPLEX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특별관으로 현재 69개국 783개관에서 운영된다. 21개 이상의 환경효과와 모션체어 기술이 결합돼 다양한 감각을 통해 관객이 영화를 즐길 수 있다.
문유는 웹툰작가 조석이 2016년부터 네이버웹툰에 연재한 작품으로 지구로 떨어지는 운석을 막기 위해 달에 갔다가 혼자 남겨진 주인공 문유의 생존기를 담았다.
이번에 제작되는 4DX문유의 상영시간은 50분으로 용산아이파크몰, 여의도 등 전국 39개 CJCGV 지점에서 상영된다.
4DX 기술을 활용해 웹툰을 영화로 만든 것은 세계 최초다.
4DX문유는 웹툰 그림체의 원작을 그대로 스크린에 옮긴 뒤 그림들을 움직여 효과를 주고 카메라를 이용해 움직임을 만든 방식으로 구현됐다.
4DX문유는 또한 화면 위로 올리기, 옆으로 넘기기 등의 연출을 시도해 웹툰을 보는 느낌을 영화관 스크린에서도 느낄 수 있다.
윤현정 CJ 4DPLEX 콘텐츠마케팅팀장은 "4DX 효과를 돋보이게 하면서도 원작이 가지고 있는 이야기의 흐름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며 "주인공의 감정을 공유하며 웹툰 한 편을 4DX를 통해 느낄 수 있는 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주인공 문유는 신용우 성우가 연기했다. 이밖에 안장혁, 김영선, 이슬 등 최고의 성우진들이 4DX문유의 주요 배역 목소리 연기에 참여했다.
CJCGV 이정국 ICECON팀장은 "CJCGV는 앞으로도 웹툰 등 다양한 지식재산을 활용해 극장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