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 ‘인플레이션 완화법(감축법)’ 시행에 따른 차별적 전기차 보조금 지원과 관련해 미국과 협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안 본부장은 1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IPEF(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 장관회의 주요 결과를 소개하며 “한국과 미국이 이번 주 후반 전기차 세액공제 이슈에 관한 국장급 실무협의를 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IPEF(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 장관회의 주요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어 “다음 주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통상장관회의 등을 계기로 캐서린 타이 USTR(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와도 만나 지속해서 협의하고 의회 접촉도 지속하며 기회를 모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단기간에 해결점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그는 “인플레이션 완화법은 법이기 때문에 11월 미국 중간선거 이후 법안을 바꾸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미국 의회, 행정부와 다양한 방안을 가지고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