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전 위원장은 금융위원장 재직 당시 단계적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관리지표 도입을 통해 가계대출 증가세를 안정시키고 디지털 금융규제 완화로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금융규제 샌드박스 등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안착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화우는 최 전 원장의 영입으로 금융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제금융분야에서도 상당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우는 금융감독원 법무팀장을 역임한 이명수 경영담당 변호사를 포함해 다수의 금융감독원 출신 변호사들과 임승태 전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박세춘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 조국환 전 금융감독원 금융투자검사국장, 김윤창 전 청와대 경제수석실 선임행정관 등을 영입해놓고 있다.
이명수 화우 경영담당 변호사는 “최 전 위원장은 기획재정부, 금융감독원, 금융위원회를 두루 거치시면서 금융업무 전반에 걸친 혁신적 정책을 실천하며 다양한 실무를 경험하신 분으로 이번 영입으로 금융 및 자본시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혜안을 제시하는 등 금융산업 및 시장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 전 위원장은 강릉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대학원에서 공공정책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2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급),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서울보증보험 대표이사, 한국수출입은행장을 거쳐 2017년부터 2019년 9월까지 금융위원장을 지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