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오너가 3세들의 경영권 분쟁설이 나오면서 노루홀딩스 주가가 장중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오후 2시27분 기준 노루홀딩스 주가는 전날보다 13.01%(1750원) 오른 1만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대비 7.81%(1050원) 오른 1만3450원에 출발해 장중 상승폭을 키웠다.
▲ 노루홀딩스 오너가 3세들의 경영권 분쟁설이 나오면서 주가가 6일 장중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
노루홀딩스 우선주는 그보다 가파른 29.91% 상승폭을 그리고 있다. 전날보다 8300원 오른 3만605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오너 일가가 지분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상승 기대감에 노루홀딩스 주가가 크게 오른 것으로 파악된다.
기업 내 경영권을 두고 지분경쟁이 벌어지면 지분 매입에 나서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주가가 오르는 경향이 있다.
한영재 노루그룹 회장의 장녀 한경원 노루서울디자인스튜디오 실장이 노루홀딩스 주식을 계속해서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 실장의 보유주식은 기존 1만4098주에서 8월 말 21만주로 크게 늘었다.
이에 후계자로 지목된 한원석 노루홀딩스 전무와 한 실장 사이의 지분 경쟁설이 나왔다. 한 전무는 한 실장의 남동생이다.
한 실장은 한 회장이 노루홀딩스 지분 4.51%를 한 전무가 최대주주로 있는 디아이티에 넘긴 후부터 본격적으로 노루홀딩스 지분을 사들인 것으로 분석됐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