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주익 포스코홀딩스 수소사업추진단장(왼쪽 3번째)이 1일 인도 그린코와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가우탐 레디 쿰밤 그린코 신재생에너지부문총괄(왼쪽 4번째) 등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
[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홀딩스가 인도 2위 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인 그린코와 함께 그린수소(신재생 에너지를 이용해 물을 전기분해 하는 방식으로 생산한 수소) 생산을 위해 협력한다.
포스코홀딩스는 1일 그린코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H2 MEET’ 행사에서 ‘그린수소/암모니아 사업 협력을 위한 양자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린코는 싱가포르투자청(GIC), 아부다비투자청(ADIA)이 투자한 인도 내 재생에너지 2위 업체로 양수발전 등 재생에너지 설비규모가 7.2GW(기가와트)에 이른다.
양수발전은 일종의 수력발전 방식으로 높이 차이가 나는 두 개의 저수지를 두고 전력이 남을 때에는 아래쪽 저수지에서 위쪽으로 저수지로 물을 퍼올릴 수 있다.
이날 행사에는 조주익 포스코홀딩스 수소사업추진단장과 가우탐 레디 쿰밤 그린코 신재생에너지부문총괄(COO) 등이 참석했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인도 현지에서 양수발전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를 바탕으로 하는 그린수소 및 암모니아 생산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인도 현지에서 적정 사업부지를 올해 안에 발굴한 이후 그린수소 프로젝트의 타당성 검토에 착수하기로 했다.
조주익 포스코홀딩스 수소사업추진단장은 "인도는 포스코그룹이 대규모 해외 그린수소 프로젝트를 위한 전략적인 생산 거점 중 하나"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인도에서 그린수소 생산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향후 국내 및 유럽지역에서 필요한 그린수소와 암모니아를 공급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