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2022-08-31 17:4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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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KB국민카드가 최근 3년 추석 연휴기간 카드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자상거래와 백화점 이용금액은 증가한 반면 대형마트 이용금액은 감소했다.
KB국민카드는 추석을 맞아 최근 3년(2019년~2021년) 추석 전과 연휴 기간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매출 데이터를 분석했다고 31일 밝혔다.
▲ KB국민카드가 최근 3년 추석 연휴기간 카드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자상거래와 백화점 이용금액은 증가한 반면 대형마트 이용금액은 감소했다.
2019년을 기준으로 주요 업종 매출액 증감을 살펴보면 2020년 추석 준비기간(추석연휴 시작 전일부터 2주간)의 전자상거래 전체 매출액은 2019년 같은 기간보다 27% 늘었고 2021년은 44% 증가했다.
반면 대형마트의 2020년 추석 준비기간 매출액은 2019년보다 1%, 2021년은 13% 감소했는데 슈퍼마켓 매출액은 2020년 12%, 2021년 23% 증가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대형마트 보다는 집 근방의 슈퍼마켓에서 추석 준비를 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특히 2021년 추석에는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동하거나 지방에서 다른 지방으로 이동한 회원의 추석 준비기간 전자상거래 매출액이 2019년 대비 67%, 백화점은 25% 증가했다.
2020년 추석(추석 특별방역 기간 거리두기 강화)에는 지역별 이동 회원이 2019년보다 7% 감소했다. 지역별로 전라도(-14%), 충청도(-10%), 강원도(-5%), 경상도(-2%) 순으로 감소한 반면 제주 지역은 14% 증가했다.
반면 2021년 추석(사회적 거리두기) 때는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동한 회원이 2019년 동기간 대비 7%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제주도가 43%, 경상도 6%, 전라도 5% 순으로 늘었다.
특히 2021년 추석에 수도권에서 제주 지역으로 이동한 회원의 비중은 30대가 25.2%로 가장 높았다. 40대(24.6%), 20대(20%), 50대(17%) 순이었으며 60대 이상은 13%로 비중이 가장 적었다.
추석에 이동수단으로 고속버스, 기차, 항공을 이용한 회원은 2019년 대비 최근 2년간 감소한 반면 고속도로를 이용한 승용차 이용회원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추석 대비 2020년에는 7%, 2021년에는 11% 증가했다.
KB국민카드 데이터전략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기간의 추석 전과 추석 기간의 매출 분석을 통해 코로나19로 변화된소비와 이동 행태를 파악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념일, 이벤트 분석을 통해 시장 환경에 따른 고객의 변화양상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