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랜드리테일과 오아시스마켓이 손을 잡고 새벽배송 서비스 브랜드를 선보인다. 올해 6월 윤성대 이랜드리테일 대표이사(왼쪽)와 안준형 오아시스마켓 대표이사(오른쪽)가 업무협약을 맺고 사진을 찍고 있다. <이랜드리테일> |
[비즈니스포스트] 이랜드리테일이 오아시스마켓과 손잡고 유통 브랜드 '킴스오아시스'를 출범시킨다.
이랜드리테일은 새벽배송기업 오아시스마켓과 협업해 운영하는 온라인 플랫폼 ‘킴스오아시스몰’을 9월에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킴스오아시스는 국내 오프라인 유통기업과 새벽배송기업이 손잡고 브랜드를 내놓은 첫 번째 사례다. 킴스오아시스는 온라인 플랫폼과 오프라인 매장을 하나의 브랜드로 선보이면서 온·오프라인 채널의 동시 공략에 나선다.
이번 협업을 통해 이랜드리테일의 오프라인 매장 킴스클럽은 새벽배송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오아시스마켓은 대표상품인 친환경·유기농 상품을 킴스오아시스를 통해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두 회사는 킴스오아시스 공동운영을 통해 유통구조를 단순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랜드리테일의 폭넓은 상품 소싱, 개발 노하우를 오아시스마켓의 '합포장' 역량에 결합해 새벽배송 서비스의 규모를 키우고 효율화하기로 했다.
또한 기존 킴스클럽의 온라인몰은 킴스오아시스몰로 통합된다.
통합 킴스오아시스몰에서는 킴스클럽의 산지 직거래 신선식품과 직수입 공산품, 오아시스마켓의 유기농 신선 상품군을 강화해 선보이기로 했다.
오프라인 채널에서도 협업한다.
킴스오아시스는 29일 킴스클럽 뉴코아강남점 매장에 숍인숍 형태로 입점했다. 이곳에서는 오아시스마켓의 친환경·유기농 신선식품을 만나볼 수 있다.
안준형 오아시스마켓 대표이사는 "이랜드리테일과의 연합 브랜드 및 통합 서비스 출시를 통해 신선식품 온라인 새벽배송 서비스에 있어 더욱 차별화된 전략으로 소비자들의 이익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윤성대 이랜드리테일 대표이사는 "킴스클럽의 산지 직거래 역량과 오아시스마켓의 유기농 신선상품 역량이 만나 신선식품 시장의 판도를 바꾸겠다"며 "킴스오아시스 론칭으로 고객 가치를 창조하고 고물가 시대에 합리적 소비를 돕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