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르노코리아자동차 노사가 2022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노조 파업 없이 도출했다.
29일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 노사는 27일 열린 7차 본교섭에서 올해 임단협에 잠정 합의했다.
▲ 르노코리아 노사가 올해 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르노코리아 노조. |
잠정 합의안에는 기본급 6만 원 인상, 격려금 300만 원과 비즈포인트 20만 원 지급, 휴가비 인상 등과 함께 고용안정, 근무환경 개선, 노사상생 공동행사 개최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 노사는 임금피크제, 최저임금, 승진, 고과, 승급제도 등에 대한 인사제도 개선위원회를 노사 동수로 구성해 논의하기로 했다.
다만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인 임금피크제 및 통상임금 관련 내용은 소송의 결과를 고려해 논의를 진행할 계획을 세웠다.
노사 잠정합의 내용은 조합원 설명회를 거쳐 이달 31일 사원총회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르노코리아 노사는 5월3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올해 임단협 교섭을 진행해 왔다.
사측은 애초 2024년 신차 준비를 뜻하는 오로라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올해부터 3년 동안의 다년합의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노조의 반발로 6차 임단협 본교섭에서 다년 합의안을 철회하고 수정안을 마련해 잠정 합의에 이르렀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