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금융정책

금감원, 금융사가 보유한 외화채권 활용해 외화 조달하도록 지원키로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2-08-28 17:42:1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국내 금융회사가 보유한 외화채권을 활용해 외화 확보를 늘리는 방안이 추진된다.

금융감독원은 29일 보험사 등 국내 금용회사가 보유한 외화증권으로 해외에서 외화를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비조치의견서를 발급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금감원, 금융사가 보유한 외화채권 활용해 외화 조달하도록 지원키로
▲ 금융감독원은 29일 보험사 등 국내 금융회사가 보유한 외화증권을 활용해 해외에서 외화를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비조치의견서를 발급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비조치의견서는 금융회사 등이 특정한 행위를 시행하기 이전에 그 행위가 금융감독 법규에 위반되는지에 관해 금융당국이 심사해 결과를 회신한 것을 말한다.

이번 비조치의견서에 따라 국내 은행은 보험사로부터 외화증권을 빌리고 이를 담보로 외화를 조달하는 것이 가능하게 된다.

자본시장법시행령, 금융투자업규정 등에 따르면 외국인 사이 거래를 뺀 대차거래 시에 대상증권의 인도와 담보 제공이 동시에 이뤄질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

국내 은행이 보험사로부터 외화증권을 빌려 담보로 활용해 해외시장에서 외화를 조달하는 방식은 국가 사이 시차 때문에 자본시장법시행령 등에서 규정한 동시 이행의무를 충족할 수 없었다.

금감원은 이번 비조치의견서 발급 뒤 한국은행의 외환보유액 관리부담이 줄어들고 금융시장 전반에 걸친 외화 대응여력이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감원은 “국내 은행과 보험사 사이 외화증권 대차거래가 국내 외화 관련 위기대응 기능을 할 수 있게 관련 절차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

최신기사

정부 '외환은행 매각' 관련 '론스타 ISDS 취소소송' 승소, 배상금 0원
한국-UAE AI·에너지 협력, 초기 투자만 30조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공동..
이마트 114억 규모 배임 사건 발생, 미등기 임원 고소
교촌치킨 이중가격제 확대, 일부 매장 순살메뉴 배달앱 가격 2천 원 인상 
신한금융지주 회장 후보 진옥동 정상혁 이선훈에 외부 1인 포함 4명 압축, 12월4일 ..
CJ그룹 새 경영리더 40명 승진 임원인사, 작년보다 2배 늘리고 30대 5명 포함
농심 해외 부진에도 3분기 '깜짝실적', 국내 '넘사벽' 라면왕으로 올라선 비결
유안타증권 1700억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자본 늘려 수익 다각화 집중"
태광산업 '남대문 메리어트 코트야드' 호텔 인수, KT&G와 2500억 매매계약
풀무원 '일본 사업 적자'로 영업이익 1천억 턱밑 좌절, 이우봉 내년 해외 흑자 별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