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상승폭을 키웠으나 잭슨홀 미팅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을 앞두고 경계심이 되살아나 상승폭을 줄였다.
▲ 26일 코스피지수가 강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장중 하락세로 전환해 장을 닫았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코스닥지수는 장 초반 상승흐름을 보이다 하락세로 전환해 장을 마쳤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77포인트(0.15%) 오른 2481.03에 거래를 끝냈다.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때 2497.76까지 오르며 2500선 회복 기대감을 키우기도 했다.
한국거래소는 "전일 미국 증시 강세, 중국의 1조 위안 규모 부양책 발표 등에 따른 아시아 증시 및 원화 강세로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다"며 "하지만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둔 경계감 등으로 상승폭을 축소한 채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1330억 원, 기관투자자는 1006억 원 규모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2543억 원어치 주식을 던지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시장에서는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경제정책 심포지엄인 잭슨홀 미팅의 결과에 따라 향후 각국 중앙은행의 정책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은 한국시각으로 26일 오후 11시에 시작된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업종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 상승률을 살펴보면 건설업 1.2%, 전기전자 0.7%, 운수장비 0.6%, 증권 0.5% 각각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50%), LG에너지솔루션(1.42%), SK하이닉스(1.06%), 삼성바이오로직스(0.24%), 현대차(0.78%)의 주가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