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녹스첨단소재가 확장현실(XR) 기기용 디스플레이 시장 성장에 따라 중장기적 사업기회가 넓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최근 글로벌 업체들이 활발하게 진출하는 확장현실 기기용 디스플레이인 올레도스(마이크로 올레드) 시장이 커지면서 중장기적으로 이녹스첨단소재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이녹스첨단소재가 확장현실(XR) 기기용 디스플레이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중장기적 사업기회가 넓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
이녹스첨단소재는 올레드(OLED) 패널에 쓰이는 필름 등의 소재와 스마트폰 연성회로기판(FPCB), 반도체 패키지용 필름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주요 고객회사로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이 꼽힌다.
NH투자증권이 이녹스첨단소재의 중장기적 성장동력으로 꼽은 올레도스는 기존 중소형 올레드 패널의 해상도를 확장현실 기기에 맞게 개선한 디스플레이를 말한다. 기존 올레드 디스플레이와 달리 유리 기판이 아닌 실리콘 웨이퍼에 직접 물질을 증착해 제조한다.
이 연구원은 “이녹스첨단소재는 글로벌TV 판매 둔화와 고객회사의 대형 올레드 디스플레이 재고확대에 따라 하반기에 당초 예상보다는 아쉬운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이녹스첨단소재는 고객사 안에서 점유율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올해 3분기에는 분기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은 이녹스첨단소재가 2022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446억 원, 영업이익 327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2021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6.3% 늘어나는 것이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