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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 "SK스퀘어 목표주가 하향, 자회사 SK하이닉스 기업가치 하락"

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 2022-08-25 09: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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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SK스퀘어의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SK스퀘어는 SK그룹의 정보통신기술(ICT) 부문 투자전문 중간지주사로 SK하이닉스, SK쉴더스, 원스토어, 11번가, 콘텐츠웨이브, 드림어스컴퍼니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다올투자 "SK스퀘어 목표주가 하향, 자회사 SK하이닉스 기업가치 하락"
▲ SK스퀘어는 기업가치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자회사 SK하이닉스의 기업가치가 하락한 영향으로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사진은 SK스퀘어가 있는 SKT타워.

이 가운데 가장 규모가 SK하이닉스의 기업가치가 하락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김한이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SK스퀘어 목표주가를 기존 6만1천 원에서 5만8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4일 SK스퀘어 주가는 4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SK스퀘어는 2022년 상반기 배당수익 3200억 원 이상을 올리며 현금성자산이 크게 증가했고 비상장자회사의 지분가치가 8천억 원 이상 높아졌지만 주력 자회사인 SK하이닉스의 기업가치가 감소함에 따라 순자산가치(NAV)는 22조 원으로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 지분 20.1%를 보유하고 있는데 SK스퀘어 기업가치의 70% 이상이 SK하이닉스에서 나오는 것으로 평가된다.

SK하이닉스는 최근 한달 사이 주가가 7% 가량 하락하며 시가총액도 5조 원가량 줄었다.

김 연구원은 중간지주사 성격상 SK스퀘어가 공시하기 이전에 의미있는 지분투자나 자산 유동화 계획을 알기 어려운 만큼 이를 감안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플랫폼 자회사의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바라봤다.

SK스퀘어의 자회사인 티맵모빌리티는 22일 KB국민은행으로부터 2천억 원을 투자받았는데 이를 통해 SK스퀘어가 보유한 티맵모빌리티의 지분가치는 기존 9500억 원에서 1조4600억 원으로 높아졌다.

SK스퀘어는 반도체 및 차세대 플랫폼 유망사업에 투자한 이후 일부 자산을 매각함으로써 투자수익을 실현한다는 전략을 세워뒀다. 2025년까지 순자산가치 규모를 75조 원으로 키운다는 목표를 정했다.

SK스퀘어는 2021년 11월 출범 이후 가상화폐거래소 코빗, 농업 혁신(에그테크)업체 그린랩스, 디지털인간 제작업체 온마인드, 글로벌 게임형 메타버스 개발사 해긴 등에 1550억 원어치 지분투자를 단행했고 의료기기 제조업체 나노엔텍 지분을 매각해 580억 원어치의의 수익을 올렸다. 

SK스퀘어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6090억 원, 영업이익 1조6320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SK스퀘어는 2021년 11월1일 SK텔레콤으로부터 인적분할돼 신설됐는데 2021년 11~12월 매출 1조1460억 원, 영업이익 4200억 원을 거뒀다. 최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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