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내렸다.
22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2년 10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08%(0.08달러) 하락한 배럴당 90.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22일 국제유가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하락했다. 다만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가능성이 낙폭을 제한했다. |
런던선물거래소의 2022년 10월물 브렌트유는 0.25%(0.24달러) 내린 배럴당 96.4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원유수요 불안과 달러 강세에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에도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릴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러시아에서는 유럽으로 보내는 천연가스 공급이 유지보수 탓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 역시 유럽 천연가스 가격 급등을 통한 유럽 경기침체 우려로 이어졌다.
김 연구원은 “다만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 장관이 원유 감산을 언급한 점이 국제유가 낙폭을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빈 살만 사우디 에너비주 장관은 해외언론과 인터뷰에서 “시장 변동성과 유동성 축소에 따라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감산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