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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14 중국과 인도에서 동시 출하, 삼성전자도 인도 시장 주목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2-08-05 17:2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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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애플이 9월에 출시하는 아이폰14를 중국과 인도에서 동시 출하하는 등 중국 의존도를 본격적으로 줄일 것으로 전망됐다.

대만 궈밍치 TF인터내셔널 연구원은 5일 트위터에 “애플의 최대 위탁생산업체(EMS) 폭스콘은 처음으로 6.1인치 기본 아이폰을 중국가 인도에서 동시에 출하할 예정”이라며 “과거 인도 공장은 중국 공장보다 1분기 정도 늦게 아이폰을 출하했다”고 말했다.
 
애플 아이폰14 중국과 인도에서 동시 출하, 삼성전자도 인도 시장 주목
▲ 애플이 9월에 출시하는 아이폰14를 처음으로 중국과 인도에서 동시 출하할 것으로 전망됐다. 애플 본사 입구,

시장조사기관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1년 아이폰 등 애플 제품의 95.3%가 중국에서 생산됐다.

하지만 중국의 도시 봉쇄 장기화로 인한 공급망 경색, 미국과 중국의 패권 전쟁 등으로 애플은 제조기반을 중국 이외 지역으로 다각화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애플은 중국만큼 인구가 많으면서 생산비용도 저렴한 인도를 눈여겨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인도의 애플 제품 생산 비중이 2021년 3.1%에서 2022년 6~7%로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도 베트남 외에 인도를 새로운 스마트폰 생산거점으로 주목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전체 스마트폰의 약 20%를 인도에서 생산하고 있다.

올해 6월에는 유명 팁스터(정보유출자) 등을 통해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생산능력의 30%를 베트남에서 인도로 이전하고 있으며 8월 이를 마무리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인도는 스마트폰 시장으로도 성장성이 밝다.

2021년 기준 인도의 휴대폰 출하량은 1억6900만 대로 단일 국가로는 중국 다음인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스타티스타에 따르면 2022년 인도휴대폰 출하량은 2억100만 대로 2021년보다 1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2021년 20% 수준이었던 인도 내 5G 스마트폰 비중은 2022년 49%로 2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궈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인도의 아이폰 출하량은 중국과 상당한 차이가 있겠지만 이번 동시 출하 계획은 애플이 중국 이외의 아이폰 생산거점을 구축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는 애플이 공급망의 지정학적 영향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인도 시장을 새 성장동력으로 보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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