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의료기기제품제조업체 이노시스 주가가 장중 상한가까지 올랐다.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 5일 의료기기제품제조업체 이노시스 주가가 장중 상한가까지 올랐다. 사진은 이노시스가 생산하는 척추 관련 의료기기제품. <이노시스 홈페이지> |
5일 오전 10시25분 기준 이노시스 주가는 전날보다 29.89%(780원) 오른 33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이노시스 주가는 장 시작과 동시에 가격 제한폭까지 오른 뒤 계속 상한가를 유지하고 있다.
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 효과가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노시스는 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이 발생하며 주가가 전날 종가 1만3050원에서 장 시작 전 2610원으로 조정됐다.
이노시스는 7월22일 이사회를 통해 보통주 1주당 신주 4주를 주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권리락은 주주명부가 폐쇄되거나 배정 기준일이 지나 신주를 배정받을 권리가 사라지는 것을 말한다.
권리락이 발생하면 주식의 무상증자 비율 등이 반영돼 기준가격이 조정된다. 기업가치는 동일하지만 주가가 낮아지면서 가격이 저렴해 보이는 착시효과가 나타나 매수세가 몰리는 경향이 있다.
이노시스는 정형외과용 척추고정장치, 척추통증치료용 의료기기, 골절치료장치, 생체흡수성 금속 임플란트 등 정형외과용 의료기기제품을 만드는 업체로 2015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381억 원, 영업손실 8억 원을 냈다. 2020년보다 매출이 37% 늘었지만 영업손실을 이어갔다. 다만 영업손실 규모는 2020년 108억 원에서 90% 이상 줄었다.
이노시스는 2014년 영업이익을 낸 뒤 지난해까지 6년 연속 영업손실을 봤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