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바이오헬스 분야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K-바이오·백신 펀드’를 조성한다. 7월 말 발표된 ‘팬데믹 대비와 글로벌 도약을 위한 바이오헬스산업 혁신방안’의 일환이다. <보건복지부> |
[비즈니스포스트] 정부가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을 위한 민간 펀드 운용사를 모집한다.
보건복지부는 7월 말 제4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통해 발표한 ‘K-바이오·백신 펀드’ 조성방안의 후속조치로 펀드 결성을 위한 운용사 공모에 착수한다고 4일 밝혔다.
26일 오후 2시까지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해당 펀드를 운용할 운용사 선정 공고를 진행한다.
펀드 운용사는 9월 선정된 뒤 민간 투자자금을 조달해 올해 안에 펀드 결성을 완료하고 연말부터 본격적인 투자를 실시하게 된다.
K-바이오·백신 펀드는 정부출자금 1천억 원,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 출자금 1천억 원, 민간투자 3천억 원을 더해 모두 5천억 원 규모로 조성된다.
펀드는 전체 투자금액의 60% 이상을 백신·신약개발 등을 위해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에 투입한다. 15%는 국내 백신 및 백신 원부자재·장비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K-바이오·백신 펀드는 올해 5천억 원 조성을 시작으로 향후 1조 원 규모까지 확대할 것이다”며 “펀드가 바이오헬스산업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7월27일 제4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고 ‘팬데믹 대비와 글로벌 도약을 위한 바이오헬스산업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K-바이오·백신 펀드 조성을 포함한 바이오헬스 투자 가속화 이외에 규제 혁신, 혁신 인프라 조성, 글로벌 협력 강화 등에 뼈대를 둔 다양한 정책이 포함됐다. 임한솔 기자